한겨레 박상철 기자의 정신나간 소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53674.html

한겨레가 소수자의 편을 든 것과는 별개로 아주 괴이한 블로그 글을 뱉어냈더군요. 하나 하나 조목조목 보도록 합시다.

교리 논란은 빼고 팩트만 보자

<한겨레〉기사를 보면 아이의 사망 원인은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성 쇼크’였다. 부모의 변호사도 “아이가 병원을 옮길 무렵 복수가 차 있어 장 치료가 우선이었고, 사망 원인도 심장 수술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는 수술과 상관없이 다른 장기의 문제로 숨졌다는 얘기다. 당시 아이는 무수혈 수술이 가능한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변호인은 “무수혈 수술을 해온 의사들은 영아에게 대량으로 다른 이의 피를 수혈하는 게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아이의 상태에 대해 현대아산병원 관계자는 “아이를 서울대 병원으로 옮길 때 복수가 차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혈이 더 위험하다는 변호사의 말도 의학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도 밝혔다.

어쨌든 여러 정황을 살펴 보면 아이는 심장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장기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안고 태어났고, 이후 계속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 그 때문에 아이가 처음 입원해 있었던 현대아산병원에서도 심장수술 날짜는 12월말 이후로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는 예정된 수술 날짜보다 훨씬 앞선 지난 10월29일 숨졌다. 그리고 일부 언론은 수술대에도 눕지 않은 아이의 죽음을 ‘수혈 거부’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혈을 거부했다, 그리고 아이가 죽었다’ 여기까지는 사실이다. 그러나 ‘수혈을 거부해 아이가 죽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1. 정말 팩트만 본 것인가요?

일단 팩트는 아이의 사망원인이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성 쇼크"라는 것 외에는 없네요. 부모의 변호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기한 첫 문단은 "변호사의 주장"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팩트가 없습니다.

복수의 원인은 전이성 암이나 간경화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사실 심장이 안좋아져서 생기는 울혈성 심부전에 의한 복수도 반드시 의사들이 인지해야 할,(그리고 국시에 나오는) 원인중에 하나입니다. "대량 수혈"의 경우에 환자의 체액량(volume)이 증가 할 경우 저 아이처럼 심장의 문제와 연관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그것이 꼭 수혈 때문은 아니고, 말 그대로 논쟁의 가능성이 있는(controversial)한 문제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확립되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 이지요.

그리고, 기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합니다. "어쨌든 여러 정황을 살펴 보면 아이는 심장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장기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안고 태어났고, 이후 계속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라는건 자신의 추론일 뿐이지 차트를 본 것도,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닙니다. 벌써 이 사람의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순간입니다.  "어쨌든 여러 정황을 살펴 보면 아이는 심장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장기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안고 태어났고, 이후 계속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는 누구의 이야기 입니까? 누가 저런 이야기를 했나요? 환자의 주치의? 병원 담당자? 아님 자신의 추론인가요. 언론에서 카더라 통신을 써도 되는 건가요?

부모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부모는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의 심장 기형을 알고 있었다. 출산 뒤에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까지 통원을 반복했다. 수혈은 거부했지만, 아이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다.

외국의 경우 환자가 무수혈 치료를 원할 때, 병원의 시설이 부족하면 즉시 전문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미술평론가 김호 블로그 참조 http://blog.naver.com/ahddnwhtpqzl?Redirect=Log&logNo=120119992111)

한국에서도 무수혈 수술을 하는 병원들이 있다. 실제로 나중에 아이를 옮긴 서울대병원에서는 무수혈 심장수술로 2.8kg의 영아를 살린 적이 있다. (참고 기사. 김웅한 교수팀, 2.8kg 신생아 무수혈 심장 수술 성공 http://www.newshankuk.com/news/news_view.asp?articleno=k2009070615032825442)

부모는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면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아이는 심장이 아닌 ‘다른 문제’로 죽고 말았다.


#2 기절 초풍할 개드립.

레퍼런스를 미술(및 종교)평론가의 블로그와 뉴스 기사를 레퍼런스로 삼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무수혈 수술을 하는 병원들이 있다. 실제로 나중에 아이를 옮긴 서울대병원에서는 무수혈 심장수술로 2.8kg의 영아를 살린 적이 있다.라구요? 이봐요. 95%의 사망률을 가진 질병도 아무짓을 안해도 5%는 저절로 낫습니다. 단 하나의 성공 CASE가 저 시술의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왜 많은 의학자들이 EBM(Evidence Based Medicine)에 목숨을 거는지 이유를 아십니까? 단 한번의 case report로 저 시술을 해야 하는 당위성이 확립된다면 지금 피땀흘려 연구하는 의학자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는건 아십니까?

좀 다른 얘기를 해보자

이 부모가 아이를 ‘지워’ 버렸다면 어땠을까? 뱃속의 아이가 기형이라고 하면 많은 부모들은 낙태를 생각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태아에 심장기형이 있으면 낙태를 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라고 한다. (참고 기사 : 10명 중 6명 '태아 심장기형 있으면 낙태' http://www.ytn.co.kr/_ln/0103_201007121758079709)

수만, 수십만의 낙태가 행해지는 이 나라에서, 이 부모도 조용히 아이를 없앴다면 아무일 없이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이 부모는 심장 기형을 가진 아이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안타깝게도 아이는 엄마 아빠와 이별하고 말았다.

종교적 신념과 생명권의 문제는 더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아이에게 부모의 신념을 적용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더욱더 복잡한 문제다. 그러나 지금 가장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은 ‘살인자’로 불리고 있는, 아이의 엄마 아빠다.

박상철 기자 justin22@hani.co.kr


#3 언급할 가치도 없는 개소리입니다.

피장파장의 오류를 버무려 넣으면서 은근 슬쩍 낙태를 끼워넣어 물타기 하는 재주가 아주 기똥차네요.

저런 작자가 기자랍시고 떠들고, 저걸 또 트윗이고 아고라고 퍼 날르면서 "의사 개새키 ㄲㄲ"하는 인종들을 경멸하게 됩니다. 정말 웃기지도 않네요.


덧글

  • 아야소피아 2010/12/14 23:01 #

    <한겨레>의 해당 기사는 논리학 교과서에 실려야 할 명문입니다.

    편향된 분석, 잘못된 권위에 의거한 논증, 한두 가지 사례갖고 일반화하기, 연민에 호소, 논점 일탈, 피장파장의 오류 등 '논쟁시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할 기술'이란 기술은 총동원(!!!)한 훌륭한 사례입니다.

    아아...온 국민에게 논리학 공부시키려고 저렇게 자폭을 하다니. 저,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嘲笑)

    덧. 특히 상기하신 #2가 압권이죠. ㅋㅋㅋㅋ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02 #

    본문보다 나은 댓글입니다. 요약 능력이 탁월하시군요.
  • 아야소피아 2010/12/14 23:07 #

    과찬이십니다. 블루시트러스님의 본문을 토대로 덧붙이기만 한걸요. ^^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08 #

    저런 명문이 없어요 명문..보고 기가 차서요...
  • 울군 2010/12/14 23:31 #

    '논쟁시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할 기술' 이것이 백미이며 이것이 베플감...
    추천기능이 없어서 아쉽군요;
  • 아야소피아 2010/12/14 23:39 #

    울군님/ 이리 좋게 평가해주시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 Allenait 2010/12/15 00:19 #

    댓글 추천은 왜 없나 몰라요
  • 레제미스트 2010/12/14 23:14 #

    한겨례는 진짜 병신테크타고 있어서 답이 없어. 풍문에는 환빠자금, 통일교자금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하여튼 어느순간 기피신문이 되버렸지.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14 #

    마성의 신문임.
  • maxi 2010/12/14 23:21 #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23 #

    사...살려주시오..
  • 울군 2010/12/14 23:30 #

    예전부터 저 모양이여서 한걸레는 지난 4월에 이미 끊어버렸구요 한걸레21도 마저 끊었습니다.
    그냥 적자연장에 허덕이는 꼴을 봐야 할 거 같습니다.
    4대강 키배열사 자살건에도 물타기기술이 놀라웠는데 이번에도 놀랍군요.
    역시 우리의 정론지(?)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37 #

    정말 마...마성의 정론지입니다. 요즘 뉴데일리와 딴지한테 밀리는거 같아요. 뉴데일리는 가끔 논조가 괴랄해서 그렇지 팩트에는 그래도 충실한데 말입니다. 딴지는 뭐랄까 통쾌한 맛이라도 있구요..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5:53 #

    가끔 시민;;;;들의 의견을 싣는다고 할때 극우편향;;;(e.g. 대한민국어버이연합)쪽의 의견만을 싣는 짓을 하긴 합니다만.. 그거야 좌파 신문들이 좌편항 단체 인터뷰만 싣는거나 매한가지니...
  • asianote 2010/12/14 23:33 #

    참으로 저런 기사에 낚일 뻔한 1인은 그저 부끄러움을 감출 도리가 없습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37 #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전공자가 아닌데 어떻게 저거에 안 속겠습니까.
  • asianote 2010/12/14 23:44 #

    그래도 명색이 생물을 공부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 사실 하나 논파도 못했거든요...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45 #

    생물보다는 의학 지식에 연관이 깊습니다....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 긁적 2010/12/14 23:43 #

    ㅋㅋㅋㅋㅋ 올렸구먼.
    다행히 이 문제는 원사이드라 블로그 시끄러워지지는 않을 듯 ㅇㅅㅇ?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45 #

    여호와의 증인이 자신의 종교적 교리를 주장하는거는 별개 문제고, 내가 까는건 한겨레 기사의 개드립임. 하나 더 부연설명 하자면 자신의 종교적 교리와 신념에 따라 사는거랑, 의사결정 능력이 아예 없는 아이의 의사결정 대행의 문제를 논하는건 다른 문제인데, 거기까지 가면 진흙탕 싸움이지. 생명을 놓고 보는 시각 자체가 완전히 다른 사람 둘을 조화롭게 조율한다는게...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 긁적 2010/12/14 23:48 #

    뭐 추상화 시켜서 싸움 시작하려면 뭐 불가능할 것도 없겠지..;;; (.... 그래도 쉽지는 않을텐데.;)
    난 단지 블로그 시끄러워져서 자네의 'LOL 프로게이머'라는 목표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했을 뿐 ㅋㅋ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49 #

    의료윤리학 공부를 빡세게 하다 보니까 난 결론이. "답 없음" 그때 그때 case by case로 노력해야 함인데 뭐...
  • 긁적 2010/12/14 23:50 #

    그래서 나도 윤리학은 잘 안건드리잖아 (........)
    그 동네는 진짜 케본좌만 가서 놀 수 있음 -_-;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58 #

    부끄러운 말이지만, 대학 의료윤리학 한학기 강좌분 6시간안에 마스터 시켜줄 정도로는 했다.
  • 에드워디안 2010/12/14 23:47 #

    과연 한걸레답다! 저런 찌라시를 돈 주고 보는 행위는 정말 미친 짓이죠.ㅋ
  • 에드워디안 2010/12/14 23:47 #

    저도 한 때는 한걸레 구독자였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초창기의 일.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47 #

    한겨레가 초심을 잃어버린게 안타깝습니다.
  • 무명병사 2010/12/14 23:48 #

    북한 실드 쳐주는 것도 가관인데, 이건 더 절창이군요. 저 신문사는 "다수에 저항하면 무조건 정의"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중2병이라고 한다죠 아마?
  • 블루시트러스 2010/12/14 23:52 #

    옛날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저런 스타일로 글을 쓰는듯 합니다.
  • 무명병사 2010/12/14 23:57 #

    가면 갈수록 점점 막장으로... 제가 군대 갔다오기 전까지도 저렇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C모 일보를 뛰어넘을 기세가....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5:55 #

    누가누가 바보인가 대결중인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좌고 우고 신문 기자들의 질적 저하 문제가 심각합니다. 발로 기사를 취재 안하고 디씨에서 퍼올린 닭대가리 음모론이나 퍼올리고 앉았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만.
  • AyakO 2010/12/15 00:08 #

    '서민'의 자식이 병원에서 사망했는데 '서민의 잘못'일 리가 없죠. 돈에 눈이 먼 '엘리트 부르죠아지' 의사의 잘못이죠 무조건. 옛날엔 ㅈㅈㄷ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괜시리 좋아보이던 곳이었는데 지금 보니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0:09 #

    악마를 잡으려다 악마가 되었죠.
  • Allenait 2010/12/15 00:17 #

    그저 정말 한겨레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0:18 #

    그...그러게요...
  • shift 2010/12/15 00:19 #

    이건 누가 더 병신같나 언론사끼리 경쟁하는것도 아니고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0:28 #

    맞는거 같은데요?
  • shift 2010/12/15 00:31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불곰™ 2010/12/15 00:40 #

    자, 이제 발기신문에서 한 건만 터뜨리면 된다!

    병신력 좌우 균형 법칙 발동의 쿨타임이 도래한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1:13 #

    [....]
  • Kaffee Meister 2010/12/15 00:41 #

    '기자' 잖아.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1:13 #

    아 그렇구나.
  • 마무리불패신화 2010/12/15 00:48 #

    선천적 장애인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죽어야 한다는 논리를 보여주는 멋진 한걸레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1:13 #

    괴이합니다 괴이해
  • bluesoup 2010/12/15 01:04 #

    아기가 선천적 기형이 있는 걸 알면서도 부모는 그 아이를 굳이 낳았으므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저 개드립은 진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어록 중 "장애가 있는 아이는 낙태해도 괜찮지 않냐"는 그 망언을 대차게 까대던 한겨레가 생각나네요. 이건 진짜 어의가 없어서 주상전하 승천하실 지경;;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1:14 #

    붕어하셨다!!! 황상께서 붕어하셨다구!!! 개드립이죠 개드립
  • 이카루스 2010/12/15 01:06 #

    수만, 수십만의 낙태가 행해지는 이 나라에서, 이 부모도 조용히 아이를 없앴다면 아무일 없이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이 부모는 심장 기형을 가진 아이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안타깝게도 아이는 엄마 아빠와 이별하고 말았다.



    결론 : 심장 기형 발견되면 낙태를 해라. 괜히 태어나서 고생 시키지 말고?

    으잌ㅋㅋㅋㅋㅋ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1:14 #

    결론은 깝 ㄴㄴ 인듯요.
  • 肥熊 2010/12/15 01:09 #

    아사다 쨔응이 없어서 죽은건가요 그럼?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01:14 #

    ㅇㅇ 그런듯
  • 식용달팽이 2010/12/15 11:32 #

    너님은 역시 그대로인듯;; ㅇㅇ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5:55 #

    이 진지한 분위기에서도 혼자 포풍 개드립치는 흐꼼쨔응...
  • 마무리불패신화 2010/12/15 01:19 #

    아 참고로 이분은 5년전에도 여호와 증인을 쉴드친 경력이 있죠
  • 백범 2010/12/15 11:40 #

    쉴드치는 것은 좋은데, 생각이야 자기 마음이니까... 근데 이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섰네요. 가령 종교적 신념을 빙자해서 고의로 죽였을지도 모르는 사건인데 이런 것까지 감쌀줄이야. 살인행위 까지 소수자의 권리 라고 우기는 것 보면... ㅎㅎㅎㅎㅎ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33 #

    마무리불패신화//아 그런 경력이 있었군요

    백범//이번 사건에 한해서는 저도 님과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저것이 살인행위냐 과실치사냐의 문제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 위장효과 2010/12/15 09:24 #

    원글 올라간 블로그는 더 함. 이건 도대체 어디서부터 까야될지 감이 안 잡힙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34 #

    어쨌든 까니까 되긴 되더군요.
  • 백범 2010/12/15 10:09 #

    저건 좀 아니다 라고 봅니다. 군대까지는 10분 이해를 하겠으나, 당연히 자유사회요 민주국가라면 군대를 안갈 자유도 보장될 가치는 있는데, 자기 신념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자식도 죽여도 된다는건 용납하기가 어렵습니다. 신념 이전에 사람이 살고 봐야지...

    그 한갓 종교적인 신념이 타인의 생명을 박탈해도 될만큼 고결하고 소중한 것일까요? 종교 조차도 인간이 만든 것이거늘...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36 #

    백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때문에 타인을 죽인 적은 없는걸로 압니다.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영아의 친권에 대한 문제는 꼭 여호와의 증인 뿐 아니라 다른 부모에게도 해당되며, 만약 이러한 일이 계속 발생된다면 "친권자가 명백하게 자녀의 복리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할 경우"에 한해서 일시적으로 친권을 제한 하는 방안을 연구해 봄이 좋을 듯 합니다.
  • 샤유 2010/12/15 10:29 #

    저 부모는 단순히 아이를 죽이고 싶었던 거라니까요. 교리 핑계 대가면서. 괜히 교리 무시하고 수술했다간 더 귀찮은 일이 올게 분명하니까 짜증났겠죠. 어차피 오래 살지도 못할 거 차라리 죽어 버려라.

    ........나 참.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37 #

    꼭 그렇지는 않아보입니다. 아무리 광신도 아니 그 더한 존재라도 자신의 자식에 대한 마음을 그렇게 가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 다시다 2010/12/15 11:06 #

    해당 건 하나만 보고 귀책사유를 따진다면 중요한 점 중에 하나가 어차피 수술날짜 전에 죽었다는 건데요.
    한겨레는 그걸 (수혈 다툼 탓이 아닌) 아이의 복합적인 병과 병원의 판단으로 12월에 수술이 잡힌 것처럼 썼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맞을까요?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38 #

    일단, 그 정황은 자세한 전모가 밝혀져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제 직업은 동네 공중보건의사지, 기자가 아니니까요. 저 기자처럼 자기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짓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 식용달팽이 2010/12/15 11:33 #

    한겨레가 가면 갈 수록 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자신들이 소수자이다보니 소수자라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다 보호해야 한다는건지;;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38 #

    OCPD(강박성 인격장애)를 보이는 것 같아 아쉬움.
  • 네리아리 2010/12/15 11:40 #

    솔까말 저 교리도 잘못된 교리라서 더 화딱지가 나는데 저건 정말 답이 없다고 보네요.
  • 백범 2010/12/15 11:41 #

    다른 제도나 규범을 기피하는건 인정해도, 사람을 죽이는 것까지는 인정할 수도 없고, 인정되어서도 안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히 종교를 가장한 범죄가 확실한데 뭘 뜸들이는건지...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39 #

    좀 많이 보기 싫긴 하네요. 그렇다고 그들을 박해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 카인백작 2010/12/15 11:42 #

    심장 수술하기 전에 아기가 사망한것은 사실이니 수혈이 직접적 사인은 아닌것이 사실이죠.
    기사에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으니 알수는 없겠지만, [초기에] 수혈동반 심장수술을 선택했다면(아무래도 무수혈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잡기는 시간이 걸릴테니), 복수가 생기지 않았을 수 있을까요? - 확실하지 않는 문제일거 같습니다.

    복수의 원인으로 울혈설 심부전이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통상 의학에선 복수를 먼저 치료하고, 후에 다시 심장 치료를 하는거 아닌가요?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42 #

    비전공자시군요. 저 기자가 대차게 까인게 바로 자기 전공분야도 아닌데, 정황추측을 난사한 데에 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복수의 원인으로 울혈설 심부전이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통상 의학에선 복수를 먼저 치료하고, 후에 다시 심장 치료를 하는거 아닌가요?"는 제가 알고 있는 의학의 Common Sense와는 100만광년쯤 떨어져 있습니다.

    의학이 어려운건,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면서 "상식"이라고 부르는 잣대로 잴 수 없는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떨어져서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카인백작 2010/12/15 13:58 #

    그러면, 패혈증으로 죽은 아이의 경우 어떤 순서로 치료하는것이 common sense인가요?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5:18 #

    카인백작님, 일단 환아의 사인이 패혈증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medical concern이 아니라는 거죠. 이 환아의 의학적 쟁점은 첫째, 환아가 DORV(double outlet of right ventricle, 양대 혈관 우심실 기시증)이었냐가 문제고, 만약 DORV가 맞다면, 과연 대동맥과 폐동맥의 기시위치(즉 나가는 부분)이 어디였는가가 될 것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Fontan op.는 TR 즉 삼첨판에 이상이 있을 때 그것을 교정하는 수술인데, 왜 의료진이 그것을 추천했느냐? 라는 부분도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언급하신 복수나 패혈증은 환자가 mechanical ventilator(기계 환기)상황이고, 경구 영양 공급을 하는 와중에 생긴 NEC(necrotizing enterocolitis, 괴사성 장염)때문에 벌어졌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NEC가 생기지 않으려면 빠른 판단하에 수술을 하고 환아의 상태를 돌렸어야 했는데 정말로 빠른 수술이 정답이었는지 아니면 좀 기다려야 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제가 환자의 Medical record를 참조 하지 않아서 이 이상의 설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더 설명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 위장효과 2010/12/15 15:27 #

    하나 더, 이미 울혈성 심부전으로 복수가 차고 있는 상황이라면
    1.그 자체가 괴사성 장염이 생기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고
    2.반대로 다른 원인에 의해서 생긴 괴사성 장염-블루시트러스님이 저 아이에서 생기는 기전에 대해 설명잘하셨습니다-이 복수차있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뭔 궤변이냐 하겠지만 원인이 결과가 되고 반대로 결과가 원인으로, 그러면서 계속 꼬리를 물고 물면서 전신 상태를 더더욱 악화시키는 쪽으로 진행하는 게 꼭 이 아이뿐 아니라도 다른 패혈증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5:29 #

    위장효과님께서 말씀하신 원인이 결과가 결과가 원인이 되는 저 과정을 보통 vicious cycle이라고 합니다. 제가 굳이 이것저것 단어를 쳐넣는건 네이놈 검색이라도 해보시라고....
  • 카인백작 2010/12/15 15:39 #

    잘 이해되었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식용달팽이 2010/12/15 11:50 #

    근데 결국 형을 인터넷에서 보게 되네요 링크 신고합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42 #

    뉘신지 방명록에 정체를 비밀댓글로 다시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5:30 #

    반갑! 대구에서 술이나 마십시다.
  • 남극탐험 2010/12/15 12:02 #

    차라리 안태어나는게 더 낫다..?
    한겨레같은 신문도 세상에 없는게 더 좋았을 것입니다.

    어찌 사람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태어나지 않는 방향으로까지 설파할 수 있는지.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2:42 #

    뭐 답답한게죠///
  • 2010/12/15 15: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5 15:19 #

    제가 위에 댓글 단 거 처럼 공부를 했으면 국시 수석을 했을겁니다 -_-;;;
  • 2010/12/15 21: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7 04:21 #

    그..글쎄요..
  • Durandal 2010/12/15 23:41 #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죽일 넘의 의사들!이러겠죠.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의사의 평판 또 -1점

    현재의 한국 기자들한테서 전문성을 바라는 것은 무리고 그 대신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기자가 되는게 맞다고는 생각하는데
    한국 신문사의 레벨을 보면 고용이 되기나 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7 04:21 #

    뭘해도 의사 개새키 해봐;;;입니다;;;;
  • 2010/12/16 21: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블루시트러스 2010/12/17 04:29 #

    마침표 없으니까 진짜 거만하게 보이는군요..(제가) 편하신대로 하십시오.
  • 블루시트러스 2010/12/17 04:30 #

    여기 원래 비로긴도 허용하는 평온한 데였는데 몇번 비로긴의 난;;;을 겪고나서는 되도록 비로긴 댓글은 허용 안하려고 합니다. 링크는 자유고 펌도 출처만 명시하면 자유입니다.
  • 흑염패아르 2010/12/18 22:04 #

    토닥토닥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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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쫄딱 망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던가 말던가 해야 할 거 같습니다.